(1년 가까이 묵은 포스팅입니다. 주의바람)


엄마랑 도쿄 여행 벌써 마지막 날이다. ㅠㅠ

마지막 날 일정은 우에노 동물원 > 아사쿠사 이마한 > 아사쿠사 > 도쿄역 > 나리타공항 이렇게 가보기로 했다.



여기는 우에노역, 시작부터 또 길 잃었다.

게다가 이 날이 3일 중에 제일 더운 날이었다. 아침부터 땀 뻘뻘 났다.


우에노 동물원은 우에노공원 안에 있다.

더워서 그런가 공원 무지무지 넓은 느낌이었다.


공원 안에서도 길을 잃어서 또 여기저기 헤맸다.

뭔지는 잘 모르지만 그래도 일단 사진은 찍고 보는 블로거 본능이 나온다.

어째 도시 골목 지도보다 공원 지도 보는게 더 어려운걸까? 힘든데 자꾸 길 잃어서 눈물날 뻔 했다.


드디어 우에노 동물원을 발견했다. ㅠㅠ

매표소가 되게 옛날 동물원 느낌이 난다.


매표소에서 입장권(1인 600엔)을 샀다. 

우리가 여기에 온 이유는 단 하나, 판다를 보고 싶어서였다.


판다는 입구에서 가까워서 금방 볼 수 있었는데..... 저러고 자고만 있다....


다음 우리에 있는 판다도 저렇게 먼 곳에서 누워만 있다.

게으름뱅이들.. 가까이 와서 아이컨택도 하고 대나무도 먹고 해야지ㅠㅠ 니네 보러 온건데 진짜 너무하다.

나오는 길에 다시 오면 그 땐 깨어있겠지? 하면서 다른 동물들을 보러 갔다.


우에노 동물원 지도다.


이 지도 사진도 별 생각 없이 습관처럼 찍었고
한국 와서 사진 정리하다가 본건데 난 오른쪽 구역만 구경한 듯 하다.
어쩐지 사진으로 많이 본 호수가 안보이더라니 넘 아깝다.


귀여운 코끼리다.


엄마랑 코끼리 구경하고 있는데 어떤 아저씨가 뭐라뭐라 하면서 갑자기 저 덩어리를 줬다.

영문도 모른채 이..이게 뭐지 똥인가? 해서 울 것 같은 표정으로 엄마를 쳐다보는 상황이다.


저거 근데 정말 코끼리 똥이었을까? 아마 가짜였겠지?

코팅이 되어있던데, 장난감이었을거라고 믿어본다.


호랑이는 우리에 딱 한마리만 보였는데 너무 말랐는데 거기다가 토하고 있었다.

호랑이도 더위 먹어서 그런가, 불쌍했다. ㅠㅠ


진짜 무지무지 더웠다. 더위 잘 안타는 엄마가 "오늘은 좀 덥네" 라고 하며 땀까지 흘렸다.



아까 본 호랑이처럼 기운 없어 보이는 암사자, 그래 너네도 많이 덥겠지 힘내렴. ㅠㅠ


나가는 길에 다시 판다 우리를 와봤다.

그래 계속 자라 자! 우린 간다. ㅜㅜ


나가는 길도 정말 멀다. 멀어!


미치도록 더운 것만 빼면 분위기도 좋고 걷기도 좋은 우에노 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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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으러 아사쿠사의 이마한이라는 스키야키집을 찾아갔다.

이마한은 120년 전통의 최고급 소고기를 쓰는 전통 스키야키 전문점이라고 한다.


아사쿠사 이마한 메뉴판이다.

마지막 날이니까 비싼거 먹을거다. +_+ 맨 오른쪽 아래 런치 가이세키(1인 5,000엔)로 2인분 시켰다.

가이세키는 에도시대 때부터 차려졌던 일본의 연회용 요리를 뜻하는 말이라고 한다.


좀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었다.

조용하고 고급진 곳이라는 느낌이 팍팍 들었다.


가이세키 요리는 전채요리▷국물요리▷생선회▷생선구이▷조림▷요리▷식사 순으로 나온다는데

생선회까지만 나오고 스키야키를 먹는 코스였다.


사진속에서 계란 풀어주고 계신 저 직원분 정말정말 친절했다.

직접 고기와 다른 재료들을 구워주면서 하나하나 상냥하게 영어로 설명해 주셨다.


가장 먼저 스키야키 양념에 먼저 소고기부터 올렸다.


그리고나서 나머지 버섯, 두부, 배추, 파 등등 다 가지런하게 올려주셨다.



고기 먼저 날계란에 푸욱 담궈 먹었다.

생각보다 두께감이 있는데 부드럽고 맛있었다. ㅠㅠ


나랑 엄마한테는 스키야키 소스가 조금 짜게 느껴지긴 했지만

밥도 먹고 날계란에 찍어 먹으면 간이 딱 괜찮았다.

거의 다 먹었을 무렵엔 소스가 많이 쫄아서 좀 더 짜긴 했다.

두부나 야채들도 별로 맛이 없을 줄 알았는데 싹 다 먹었다.


우리 테이블 담당해주셨던 서버 분이 다 먹고 나갈 때 사진도 찍어주시겠다고 하셔서 한장 찍었다.

내 덩치 뭐임.... 거산.....?


계산하고 나갈 때 티슈도 줬다.

다른 블로그 후기들 보니까 원래 나갈 때 뭐 하나씩 쥐어주는 것 같다. 한국 가져와서도 잘 썼다.

가격대는 좀 사악하지만 직원 분들도 다 친절하고 맛도 있었고 찾아간 보람이 있었다.


<아사쿠사 맛집 이마한>

주소: 東京都台東区西浅草 3-1-12

영업시간 : 11:30 ~21:30

홈페이지 http://www.asakusaimahan.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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