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말에 다녀온 오사카 여행 포스팅을 본격적으로 하기 전에 일정 및 여러가지 작은 팁을 포스팅 하기로 했다.

우리처럼 처음 오사카 여행을 가는 사람들에게 이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1. 일정 짜기, 패스권

대략 적인 일정으로 우선 첫날은 오사카성 > 고베.

둘째 날은 교토 아라시야마 > 교토 청수사 > 아베노 하루카 야경.

셋째 날은 난바역 근처 > 기타하마역 > 우메다역 > 공항.


오사카에서 쓸 패스권은 며칠 간의 엄청난 고민 끝에 JR 간사이 미니 패스를 샀다.

여행박사에서 3일권 3,000엔 + 교토 버스 1일권 500엔 + 사은품 오사카 1일 승차권 = 3500엔에 구입했는데

돼지 코도 공짜로 2개 주고 주요 관광지 지도랑 팜플렛도 동봉 되어 있어서 유용하게 썼다.


나는 사이트에서 5일 이전에 주문을 못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공항에서 수령했는데

될 수 있으면 빨리 주문해서 우편으로 받는게 지도 보면서 미리 공부할 수 있으니까 훨씬 좋을 듯 하다.


우리 숙소가 JR 난바역과 매우 가까웠고 우리의 일정에서 한 두군데 빼고는

전부 JR 노선으로 이동 가능해서 30,00엔 짜리 JR 간사이 미니패스 뽕을 뽑을 수 있었다.

(하지만 돌아서 가야 하는 구간이 은근 있어서 그냥 간사이 쓰루패스를 살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좀 들었다...)


출처 : 여행박사 홈페이지 http://www.tourbaksa.com/pass/Good_detail.asp?SEQ=467&b_id=11


패스권을 결정하는 부분은 어느 정도 공부를 해보고 많은 전문가들(네일동, 블로거)에게 상의해 보는게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다.

간혹 가다가 보면 본인은 아무것도 안 알아보고 다짜고짜 패스권 알려 달라는 사람들도 있던데 좀 똥매너 같았다. 

알아보는 게 머리 아프고 예산이 넉넉하다면 그냥 간사이 쓰루패스(3일권 기준 40,000원대)로 고고!


자세한 일정

여행 일정 짤 때 구글 지도와 구글 스프레드 시트는 필수인 것 같다.

우선 가고 싶은 곳을 지도에 모조리 다 추가해놓고

동선을 생각해서 일정을 짜면 훨씬 시간도 절약되고,

여행 중에 일정에 문제가 생겨서 빠르게 차선책을 택해야 할 때도 도움이 많이 된다.


스프레드 시트는 핸드폰으로도 바로 확인, 수정이 가능하고 여럿이서 정보를 공유하기에도 넘나 편리한 것.

아직 모르는 사람들에게 강추합니당!!


참고로 우리가 짠 일정은 빡세도 너무 빡셌다. ㅠㅠ

그만큼 알차게 보고 놀긴 했지만 너무 피곤해서 전철, 버스만 타면 졸기 바빴던 것 같다.

쏠라씨 같은 작은 비타민 챙겨가서 힘들 때마다 먹으면 그나마 좀 힘이 나는 듯 했다.

그래도 조금 더 편안하고 좋은 기억을 남길 수 있게 일정을 좀 널널하게 짜는 것을 추천한다.







2. 피치항공 MM010편, 출입국 신고서, 공항에서 난바행 전철타러 가기


금요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피치항공(MM010편) 20시 40분 출발,

월요일 간사이 공항에서 피치항공 20시 10분 비행기로 한국으로 돌아왔다.


비행기표는 네 달 전에 사놓고 슬슬 알아보려고 하니 피치항공 MM010편이 매우 걱정스러웠다.

인천공항 에서 20:40에 출발해서 22:25(정시)에 간사이 공항에 도착한다면 입국심사, 수화물 수취, 세관신고 등을 마쳐도

난바행 23:29 난카이 급행열차 시간까지 시간이 넉넉한 편인데, 만약 비행기가 연착 되면 계획이 어긋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정시에 도착해도 아슬아슬한 타임어택 수준이었다고 하는데

그래도 요즘엔 도착 시간이 앞당겨지고 막차도 늦어져서 최악의 상황을 겪는 일은 드물다고 한다.


참고로 우리가 탄 비행기는 예정 시간보다 20분 늦은 22시 45분에 도착했다.



▲ 제1터미널로 데려다주는 셔틀버스

게다가 간사이공항에서 피치항공은 제2터미널에 내려주기 때문에

터미널 바깥에 있는 셔틀버스도 타고 내려서 걷고, 역까지 약 15분 정도 걸리는 부분도 계산해야 한다.


간사이 공항에서 난카이 전철 급행(막차) 23:29 출발, 난바역 도착 예정시간 00:12

다음 완행 열차는 23:40 출발, 난바역 도착 예정시간 00:34

완행 열차까지 놓치면 http://www.kate.co.jp/kr/ 이 사이트에서 심야 버스를 알아봐야 한다.

심야 버스는 시간표가 자주 바뀐다고 하니 이용하고 싶다면 당일 날 시간표 체크는 필수이다.




▲ 출입국신고서 검사중(빠꾸 당할 수 있으니 꼼꼼히 써야한다.)

숙소에 넘 늦게 도착하면 다음날 일정에도 차질이 생기기 때문에 최대한 급행을 탈 수 있도록 

우린 수화물도 안부치고 기내에서 출입국신고서도 아주 꼼꼼히 썼다.

(예전에 도쿄 갈 때 두 번 빠꾸 당한적 있어서 ㅎㅎ..)


출입국신고서는 여권번호, 항공기 편명, 숙소 주소와 전화번호만 미리 숙지해가면 어렵지 않게 쓸 수 있다.

 특히 숙소 주소와 전화번호를 좀 더 철저하게 보는 것 같았다.

우린 호텔이 아닌 에어비앤비를 통해 숙소를 예약해서 조금 걱정했는데

주소랑 전화번호, 호스트 이름 정확히 쓰고 심사관한테 에어비앤비라고 말했더니 바로 통과시켜줬다.


그나저나 사진에서 우리 바로 앞에 있는 외국인 두명은 기내에서 우리 뒷자리 앉았던 사람들인데,

다리도 길어서 무릎으로 우리 등을 자꾸 찌르고 엄청 떠들어서 정말 넘나 시끄러웠다. 으으..

키가 큰 사람은 피치항공 타면 진짜 불편할 듯 하다..



간사이 공항에 도착 예정시간보다 20분 늦은 22시 45분에 도착했지만

23시 10분에 티켓 발권하고 있는 우리! ㅎㅎ 누구보다 서둘러서 여유있게 도착했다.

난카이 난바행 티켓 가격은 1인 920엔이었다.


전철 타기 전에 여유 있게 사진도 찍고 음료수도 뽑아 먹었다. +_+

뭘 먹어야 될지 몰라서 작은 사과맛 음료수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3. 에어비앤비 숙소

오사카 여행할 때 숙소로 가장 많이 추천 받는 동네는 우메다와 난바였다.

우메다는 오사카 주요 관광지(고베, 교토, 나라 등)로 이동이 많은 일정에 적합하고

난바는 도톤보리가 가깝고 맛집이 많아 번화가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일정에 적합하다.


요즘은 우메다에도 유명한 맛집들 다 있다고 굳이 난바에 묵을 필요는 없다고 하지만,

또 숙소 가격이 우메다보다는 난바가 좀 더 저렴한 편이어서 장단점이 막상막하인 것 같다.


우리는 고민 끝에 숙소를 난바역 근처로 정했고 에어비앤비 숙소가 재밌을 것 같아서 에어비앤비로 알아보았다.

이럴 때 아니면 또 언제 일본의 아파트 같은 데서 자보겠어? 하는 생각으로.



큰 건물 세 개 중에 가운데 회색 아파트가 우리 3일 동안 지낸 숙소였다.

 JR난바 역에서 거리가 매우 가깝고 바로 근처에 로손 편의점도 있어서 위치는 마음에 들었다.


3박에 대략 숙박비 21만원 + 청소비 5만원 + 수수료 3만원 = 총 29만원 대에 예약했다.

에어비앤비 인기 숙소는 적어도 여행 3~4개월 전에는 미리 예약을 해 놓는 게 좋다고 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에어비앤비에 올라온 숙소 후기를 꼼꼼히 보고 결정해야 한다.

호스트가 갑작스럽게 취소 통보를 하거나 위치가 사이트에 올라온 지도와 다르기도 한 경우도 더러 있다고 한다.

에어비앤비는 약간 복불복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불안하면 그냥 돈을 조금 더 주고 호텔을 예약 하는 게 나을 듯 하다.



우리가 묵었던 방 사진과 베란다에서 보이는 풍경이다.

화장실과 샤워 실도 따로 있고 주방 용품도 웬만한 것들은 다 준비되어 있었고 세탁기도 있었다.

전체적으로 공간이 조금 좁긴 했지만 아늑하고 괜찮았다. (침대와 쿠션은 별로..ㅜㅜ)


단점이라면 바로 앞에 큰 도로가 있어서 새벽에 폭주족들이 왔다 갔다 하면 정말 시끄러웠다는 것..

진우도 나도 잠을 좀 설친 날도 있었다. ㅠㅠ



그럼 처음 숙소 찾아갈 때 만난 귀여운 고양이 사진으로 포스팅 마무리!!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아시아 일본 | 오사카
도움말 Daum 지도
  1. 다다2016.06.24 15:23 신고

    자세하게 설명해줘서 좋구만요 따봉 ! ㅎㅎㅎㅎ
    나도 담에 에어비앤비 해바야징

  2. 김진2016.06.24 15:28 신고

    ㅋㅋㅋㅋ 따봉!

  3. 씨니씬2016.06.27 16:22 신고

    에어비앤비는 한번도 사용해본적없는데 한번 해보고 싶네요!

티스토리 툴바